[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남편 강경준의 불륜 의혹을 덮은 배우 장신영이 복잡했던 심경을 처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장신영은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말미 예고편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진 지 약 10개월여 만이다.
예고편에서 장신영은 출연 결정에 대해 “내가 지금 여기에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없어지더라”라며 “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고민 끝에 가정을 지키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지난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 함께 출연했던 강경준과 장신영은 연인 사이로 발전해 2018년 결혼식을 올렸다. 장신영은 첫 결혼에서 낳은 아이를 둔 싱글맘이었고, 강경준은 초혼이었다.
두 사람은 연애와 결혼에 이르는 과정, 둘째 아들을 낳고 기르는 과정 등을 SBS ‘동상이몽2’,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가족예능에서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사랑꾼’ 이미지의 강경준이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을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약 7개월여의 소송 끝에 강경준은 지난 7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긴 시간 침묵했던 장신영은 지난 8월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