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내년 6월 계약이 끝나는 주장 손흥민(32)과 맺은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할 것이라고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주장했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발동하는 절차에 돌입했다’면서 ‘손흥민은 최소한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7월 토트넘과 4년 연장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 계약 종료가 다가오면서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0시즌간 토트넘맨으로 맹활약했다. 1992년생으로 여전히 전성기에 근접한 기량을 보이는 만큼 애초 토트넘이 한 번 더 장기 계약을 맺으리라는 견해도 나왔다.

그러나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하는 분위기다. 이를 두고 손흥민이 올 시즌 들어 허벅지 부상이 잦고 이전보다 회복 속도가 떨어지는 등 에이징 커브 증세를 보이는 것과 연결해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