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주 대구에서 대구지방보훈청, 한국해비타트와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사업 헌정식을 진행했다.
헌정식에는 대우건설 임직원, 대구지방보훈청 강윤진 청장,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 가수 션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의 수혜자는 독립운동가 고 배용석 애국지사(대통령 표창)의 손자로 대우건설은 기존에 거주하던 주택을 철거한 후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렸다.
40년 이상 되어 노후한 수혜자의 주택은 화장실이 외부로 노출돼 샤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고 배용석 애국지사의 손자는 “평소 연탄을 하루에 2~4장 갈아서 연탄보일러를 때우고 연탄 위에 들통을 올려서 물을 끓여 씻었는데 연탄보일러를 안 때우고 온수로 씻을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 새로운 집에서 사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그 꿈을 이뤄 너무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사랑의 집 짓기’, ‘희망의 집 고치기’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7세대씩, 총 21세대의 독립 유공자 후손의 집을 개보수 했으며, 올해는 ‘개보수’가 아닌 ‘새로운 집짓기’를 통해 구축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집을 만들어 독립유공자 후손께 헌정했다.
대우건설 ESG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안락한 보금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건설업의 정체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