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유연석에게 협박 전화를 건 채수빈이 정체 발각 위기에 놓인다.

23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2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 분)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협박범의 정체를 집요하게 쫓는다.

지난 1회 방송에서는 쇼윈도 부부의 삶을 살아오던 사언에게 아내 홍희주(채수빈 분)를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되었다. 일말의 기대도 의지도 없이 정략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희주는 자신을 죽이겠다는 협박범의 전화에도 사언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자 참다못한 분노가 폭발, 우연히 습득한 협박폰을 활용해 삶을 뒤바꿔보기로 결심했다. 1회 후반부에서는 사언에게 또다시 협박 전화를 건 자가 함묵증을 앓던 아내 희주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23일 2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파티장에 다녀온 차림 그대로 단둘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언과 희주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스틸 속 싸늘한 표정의 사언과 불안한 눈빛의 희주 얼굴이 대비를 이루고 있어 일촉즉발 분위기를 형성한다. 파티장에서 사언에게 협박 전화를 건 자의 정체가 희주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인지, 두 사람의 상황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날 사언은 희주에게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당했던 그 날의 상황을 자세히 캐묻는다. 말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는 희주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흥미가 더한다.

과연 이들 사이에 어떤 말들이 오갔을지, 또 희주는 사언을 협박하여 결국 꼭두각시 같은 결혼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쇼윈도 부부의 모습으로 완벽한 결혼을 연기하던 이들 부부에게 걸려 온 협박 전화 한 통.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두 주인공의 반전 스토리가 예고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2회는 오늘 23일(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