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하혁준의 라오스에 고전했다.

인도네시아는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라카르타의 마나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라오스와 3-3으로 비겼다.

1승1무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조 선두(승점 4)를 지켰으나 2위 베트남이 한 경기를 덜 치른 터라 역전당할 위기에 놓였다. 라오스는 5위(승점 1)에 자리했다.

라오스는 지난 8월부터 하 감독이 이끌고 있다. 전반부터 난타전 양상이었다. 전반 9분 만에 라오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푸솜분 판야봉이 때린 슛이 이를 막으려던 막으려던 인도네시아 수비수 다리를 맞고 골문을 갈랐다.

인도네시아는 3분 뒤 카덱 아렐의 만회골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라오스는 다시 전반 13분 파타나 폼마텝의 오른발 슛으로 다시 역전했다. 인도네시아도 다시 프라타마 아르한의 롱 스로인을 무함마드 페라리가 헤더로 마무리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24분 공격수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인도네시아는 수적 열세에도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재차 실점하며 승점 1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