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현역 은퇴 후 SSG 2군 프런트로 돌아온 추신수가 자신의 야구 생활을 돌아본다.

추신수는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와 함께 ‘내 2막 맑음’ 특집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추신수는 미국으로 건너가 힘들었던 7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과 메이저리그 성공기를 공개한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 생활 당시 낮은 연봉 때문에 돈을 아끼기 위해 아내 하원미와 함께 온갖 고생을 한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후 메이저리그로 올라선 추신수는 당시 가장 놀랐던 점에 뷔페식을 꼽기도. 추신수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다른 선수들이 식사를 마칠 때 까지 2시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 후 해산물을 싸들고 집으로 귀가한 감동적인 사연도 공개했다.

평소 아내에 대한 사랑으로 ‘야구계 최수종’이라고 불리는 추신수는 결혼식 에피소드도 공개한다. 추신수는 당시 구단의 허락으로 경기장 결혼식을 준비했지만 아내의 충격적인 한 마디에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를 공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특히 국내 복귀 후 파격적인 연봉 3000만원 삭감이 자신의 작품인 사실도 털어놓는다. 메이저리그 누적 연봉 1900억 원으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봉 1위였 추신수가 연봉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된 이유가 다른 선수들을 위한 배려임이 밝혀지면서 엄지를 척 들게 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오늘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