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MBC ‘모텔 캘리포니아’ 나인우의 극한 다이어트 비법이 밝혀진다.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기획 장재훈, 연출 김형민, 이재진, 극본 이서윤)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만에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나인우가 맡은 ‘천연수’ 역은 하나읍 농장주들의 사윗감 1순위로 꼽히는 훈남 수의사이자, 첫사랑 강희를 무려 12년 간 기다려온 지고지순 순정남이다. 특히 연수는 강희에게 ‘곰탱이’라 불리며, 강희가 가출하던 스무 살 첫날 밤에도 “곰탱이, 살 빼지 마”라는 엄포를 들었다. 하지만 공개된 스틸 속 연수는 강희의 요구와 달리 다이어트를 위해 눈물겨운 하드 트레이닝을 펼치는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평소 강희의 말이라면 껌뻑 죽는 연수인 만큼, 연수가 이렇게까지 살을 빼고자 한 계기가 무엇이었을 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훈남 수의사로 돌아온 연수의 드라마틱한 비주얼 변화가 눈길을 끈다. 연수는 포동 포동한 이전의 ‘곰탱이’ 비주얼은 온 데 간 데 없이 탄탄한 몸매와 날렵한 턱 선을 자랑한다. 앞서 지난 1,2회에서 강희가 몰라보게 달라진 연수에게 묘한 설렘을 느꼈던 만큼, 성인이 된 강희, 연수의 ‘23년 첫사랑 서사’에 어떤 지각변동이 일게 될지 주목된다.

‘모텔캘리’ 방송 첫 주 만에 나인우는 역대급 ‘착붙 연기’로 안방극장의 입덕 유발자에 등극했다. 나인우는 120kg ‘곰탱이‘ 시절을 연기할 때는 천진난만하고 무해한 매력으로 호감을 자아내고, 하나읍의 1등 신랑감으로 꼽히는 훈남 수의사 연수의 모습을 연기할 때는 젠틀한 남성미까지 선보이며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이 가운데 돋보이는 나인우 특유의 맑고 따뜻한 눈빛, 포근한 저음의 음성은 역대급 순정남 ‘천연수’의 모습을 한층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에 120kg 곰탱이의 모습으로도 여심을 설레게 한 나인우가 본격적인 극 전개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2019년 인기를 끌었던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하는 ‘모텔 캘리포니아’는 주인공 이세영(지강희 역)과 나인우(천연수 역)의 23년 첫사랑 서사를 밀도 높은 스토리와 감성적인 연출에 담아내며 방송 첫 주부터 화제를 끌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