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가 LA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사사키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나중에 야구 일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입단 기자회견에서는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23세의 뛰어난 일본 출신 투수 사사키 로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며 “65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받았다. 사사키의 일본 소속팀인 지바 롯데 마린스는 계약 보너스의 25%에 해당하는 포스팅 수수료를 인수하는 팀으로부터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사사키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메이저리그에 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지난해 1월 27일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연 지바롯데 사사키 로키는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건 나의 오랜 꿈”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 기록인 시속 165㎞를 던지며 자신의 몸값을 높여왔다. 지난 2022년에는 일본 역대 최연소인 20세 157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기량을 뽐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