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 다수의 팀이 눈독 들였던 사사키 로키의 최종 행선지는 LA다저스다. 가장 유력한 팀의 유니폼을 결국 입는다.
다저스는 사사키를 품으며 역대급 선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스넬, 글래스나우에 일본인 투수 오타니와 야마모토, 여기에 사사키도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두 강속구 투수들이며 두 자릿수 승수가 가능한 자원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리빙 레전드 커쇼를 비롯해 곤솔린, 메이도 선발 자원이다. 디펜딩 챔피언의 월드시리즈(WS) 2연패를 향한 발걸음도 그만큼 힘이 실릴 예정이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SNS에 7년 전 오타니처럼, 직접 다저스행 소식을 밝혔다. 다저스타디움 관중석에 다저스 모자를 올려놓고 찍었다. 뒤로 팀 로고도 보인다.
사사키는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올바른 결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단 회견에서는 지지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다저스 유니폼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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