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부산 BNK 썸 김소니아(32)가 두 라운드 연속 MVP에 선정됐다. MIP(기량발전상)도 BNK 썸에서 나왔다. 박성진(21)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flex 4라운드 MVP와 MI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김소니아가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도 MVP다. 언론사 기자단 투표에서 총 81표 가운데 39표를 얻었다. 득표율 48.1%다. 상금 200만원을 챙긴다.

우리은행 김단비와 치열하게 경쟁했다. 김단비는 34표 획득. 근소한 차이로 김소니아가 MVP에 등극했다. 3위는 삼성생명 이해란(8표)다.

김소니아는 4라운드 5경기 모두 나서 평균 32분48초 소화했다. 17.6점 9.4리바운드 2.4어시스트 1.0스틸 0.6블록을 작성했다. 3점슛은 14개 던져 6개 넣었다. 성공률 42.9%다. 득점-리바운드-3점슛 성공률 1위다. 공헌도(161.3) 또한 1위.

올시즌 전체로 봐도 21경기 34분22초, 14.8점 9.0리바운드 2.9어시스트 1.7스틸 0.5블록을 기록 중이다.

개인 통산 네 번째 라운드 MVP 선정이다. 2022~2023시즌 3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수상했고, 올시즌 두 번째다. 연속 수상은 데뷔 후 처음이다.

MIP는 박성진이 선정됐다.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다. 총 34표 가운데 18표 획득했다. 득표율 52.9%다. 2위 삼성생명 조수아(11표)를 제쳤다. 신한은행 이두나(4표), 하나은행 박소희(1표)가 뒤를 이었다.

박성진은 2022~2023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BNK 썸에 입단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라운드 MIP 수상이다.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4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21분41초 소화했다. 3.2점 4.0리바운드 1.6어시스트 0.6스틸 0.4블록을 일궜다. 2점슛 성공률 42.9%다.

김소니아-박성진의 활약 속에 BNK 썸은 4라운드 3승2패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15승6패, 승률 0.71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 중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