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유명한 원로 가수 한명숙이 별세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한명숙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9세.

1935년 평안남도 진남포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3년 주한미8군 무대로 데뷔해 두 차례 성대 수술을 받으면서도 1980년대 중반까지 활동했다. 대표곡으로는 크게 히트를 친 ‘노란 샤쓰의 사나이’가 있으며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센티멘탈 기타’, ‘비련십년’, ‘사랑의 송가’ 등 많은 곡들을 꾸준히 발표했다.

고인은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패, 2012년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원로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경기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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