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첫 만남’ 신드롬으로 신인상 7관왕을 달성한 투어스(TWS)가 데뷔 1주년을 맞았다.

2024년 K팝신에서 발견한 신인으로 투어스를 빼놓을 수 없다. 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1월 22일에 데뷔한 투어스는 청량한 비주얼과 칼군무, 뛰어난 라이브 실력으로 유력 음악 시상식에서 총 1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신인상 7관왕을 달성해 2024년 데뷔 아티스트 중 최다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이 발표한 2024년 연간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데뷔곡이 멜론 연간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 이후 14년 만이다. 또 보이그룹이 이 차트 1위를 꿰찬 것은 지난 2018년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 곡은 또한 써클차트가 발표한 2024년 연간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니뮤직의 2024년 연간차트에서도 2위에 랭크됐다.

‘첫 만남’ 신드롬을 일으킨 투어스는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마지막 축제’까지 풋풋한 소년미의 ‘보이후드 팝’을 선보이며 첫사랑의 설렘을 떠오르게 하는 ‘신인의 맛’ 그룹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투어스는 데뷔 1주년을 맞아 42(팬덤명)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 이들은 내달 14~16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팬미팅 ‘2025 투어스 1ST 팬미팅 ’42:클럽‘ 인 서울’을 연다. 투어스의 첫 팬미팅 티켓은 예매가 시작된 지 10분 만에 3회차 전석이 매진됐다.

지난해 활발한 국내 활동을 펼친 이들은 올해엔 해외 활동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한다. 한국 팬미팅에 이어 오는 3월 15~16일 양일간 도쿄 무사시노 포레스트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총 세 차례에 걸쳐 일본 팬들과도 만난다.

투어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발매한 앨범과 싱글로 3연속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는 투어스가 2025년 첫 밀리언셀러를 달성할지도 주목된다.

멤버 도훈은 소속사를 통해 “올해 목표는 자랑스러운 무대 만들기”라며 “이 목표를 지키기 위해 개인 역량을 틈틈이 늘리고, 컴백 준비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누군가에게 워너비인 그룹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플레디스 스포츠서울에 “청량하고 대중적인 색깔이 투어스의 강점이다. 실제 멤버들이 지닌 재능과 매력을 반영해 지금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했기 때문에 팀 색깔을 빠르게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여러 공연을 통해 팬 분들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멤버들이 무대에 진심이고 실력에 대한 욕심이 커서, 무대 위에서 얼마나 잘 하는 팀인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