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의 지하철 광고가 팬들의 민원 때문에 중단됐다.
기프트리 측은 23일 공식 SNS에 “지난 1월 17일, 11월 시즌투표 1위인 변우석 김혜윤 님의 광고가 중지된 경위에 대해 안내드리겠다. 해당 광고가 게재된 후, 교통공사 측에 ‘왜 둘이 함께 나왔느냐’는 내용의 민원이 40건 이상 접수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교통공사의 내부 정책상, 민원이 1건이라도 발생하면 광고를 중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급하게 중지하게 됐다. 다시 재개하려 했으나 지속적인 민원으로 인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시안 선정자 분께 양해를 구해 디자인을 수정한 뒤 건대입구역 외에도 모든 지하철역에 심의를 넣었지만 동일한 사유로 반려 처리가 됐다. 교통공사 측과 심의처는 ‘변우석님과 김혜윤님이 각각 10초씩 등장하는 시안’을 제안해 다른 시안으로라도 대체하려고 했으나 현재까지도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광고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교통공사로부터 공문을 통해 지속적인 민원 발생으로 추후 기프트리를 통한 광고 집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상황이다. 이러한 민원이 계속 발생할 경우, 변우석 님과 김혜윤 님 역시 저희를 통한 광고뿐만 아니라 모든 지하철 광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성스럽게 투표해주신 결과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하다. 중지된 기간만큼의 보상 방안은 신속히 강구해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우석과 김혜윤은 지난해 방영된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로맨스 호흡을 맞추면서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이에 팬들의 투표로 ‘다시 만났으면 하는 드라마 커플 1위’라는 타이틀과 함께 변우석과 김혜윤의 지하철 광고가 게재됐다. 하지만 이를 원치 않는 또다른 팬들이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면서 결국 광고가 중단된 상태다.
이하 기프트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기프트리 운영진입니다.
지난 1월 17일(금), 11월 시즌투표 1위인 변우석&김혜윤님의 광고가 중지된 경위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해당 광고가 게재된 후, 교통공사 측에 ‘왜 둘이 함께 나왔느냐’는 내용의 민원이 40건 이상 접수되었습니다.
교통공사의 내부 정책상, 민원 1건이라도 발생하면 광고를 중지해야 하는 상황이라 급하게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재개하려 하였으나 지속적인 민원으로 인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시안 선정자 분께 양해를 구하여 디자인을 수정한 뒤 건대입구역 외에도 모든 지하철역에 심의를 넣었습니다만 동일한 사유로 반려 처리가 되었습니다.
교통공사 측과 심의처는 ‘변우석님과 김혜윤님이 각각 10초씩 등장하는 시안’을 제안하여 다른 시안으로라도 대체하려고 하였으나 현재까지도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광고 진행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한, 교통공사로부터 공문을 통해 지속적인 민원 발생으로 추후 기프트리를 통한 광고 집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민원이 계속 발생할 경우, 변우석님과 김혜윤님 역시 저희를 통한 광고뿐만 아니라 모든 지하철 광고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하니 팬 여러분께서는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민원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성스럽게 투표해주신 결과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합니다. 중지된 기간만큼의 보상 방안은 신속히 강구하여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