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김보민)은 지난 25일 “선관위는 투명해야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국사 강사 전한길의 영상·계정을 공유했다.

최근 전 씨는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반대 시위에 등장해 “윤석열 대통령이 내린 비상계엄은 계몽령”이라며, 공개 지지발언에 나섰다.

전 씨는 초헌법적인 12·3 비상계엄을 두둔했고, 법치국가 최후의 보루인 법원 폭동이 벌어진 서부지법 난입·난동에 대해서도 “용기있는 청년들 덕분에 눈물 났다. 부디 선처를 베풀어달라”고도 호소했다.

쓰복만은 자신이 공유한 해당 게시물에 대한 비난이 커지자, 그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사과 사진과 함께 ‘자유’라고 썼다.

누리꾼들은 쓰복만의 커밍아웃에 “가끔 유튜브보면서 감탄했는데 정말 실망이큽니다”, “스토리에 올릴정도로 부정선거 확신하고 당당한데 왜 금방 지우셨어요?”, “국힘이 압승한 지선도 부정선거 믿으시나요”, “선관위 부정선거 믿으시면 윤석열 당선도 의심하시나요” 등으로 실망감을 보였다.

쓰복만 김보민은 2017년 EBS 성우극회 25기로 입사했고, 2019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SKY캐슬’, ‘부부의 세계’, ‘펜트하우스’, ‘더 글로리’ 등 다양한 작품의 성대모사 영상으로 인기몰이를 했고, 최근 방송인 강주은의 성대모사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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