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미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입단한 사사키 로키에 대한 현지 매체의 성적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를 활용한 결과 “사사키가 평균자책 3.30, 9이닝당 11.6개의 삼진을 잡고, 31.6%의 삼진율을 기록할 것이라 예측했다”며 “이는 선발 투수 상위 5위 안에 드는 기록이며,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예상 기록과 비슷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매체는 “사사키는 139이닝 동안 179개의 탈삼진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삼진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사사키가 일본 리그에서 보여준 성적 덕분이다. 지난 2022년 4월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세계 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 달성 및 13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만들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 2.10 505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18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 2.35를 기록했다.
이에 MLB닷컴은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가장 재능 있는 젊은 투수 중 한 명이다. 오타니 쇼헤이 이후 가장 기대되는 국제 유망주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다른 현지 매체 역시 사사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USA 투데이는 “다저스가 사사키를 영입하는 데 든 비용은 단 650만 달러다. 억만장자가 몇 백 달러에 베벌리힐스를 산 것과 같다”고 추켜세울 정도다. “1~2년 후 102마일(약 164km)의 패스트볼, 파괴적인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을 앞세워 가능성을 높일 것”라고 매체는 진단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