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일(한국 시간) 카라바오컵 4강 2차전·FA컵 4라운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쿠팡플레이가 6~10일(이하 한국 시간)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과 FA컵 4라운드(32강) 등 유럽 축구 양대 토너먼트 주요 10경기를 생중계한다.
FA컵은 잉글랜드 모든 프로 리그가 실력을 겨루는 리그컵 ‘카라바오컵’과 아마추어팀부터 최상위 리그까지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축구 대표 양대 토너먼트다.
카라바오컵 4강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 이번 2차전에서 결승 대진이 최종 결정된다. ▲6일 오전 5시 아스날vs뉴캐슬 ▲7일 오전 5시 토트넘vs리버풀이 맞붙는다. 지난달 열린 1차전에서는 뉴캐슬과 토트넘이 각각 아스날과 리버풀을 꺾었다.
이번 4강전은 손흥민(토트넘)이 클럽에서의 첫 우승을 앞둬 열기가 뜨겁다. 토트넘에서 10년째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올랐던 손흥민이지만, 국가대표가 아닌 소속팀에서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이 이번 카라바오컵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이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2차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임형철 해설위원은 “토트넘이 1차전 승리로 앞섰지만,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는 14경기 무승으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 왔기에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리버풀 상대로 4시즌 연속 득점 중인 손흥민이 스스로 힘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설명했다.
카라바오컵에 이어 8일부터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가 사흘간 펼쳐진다. 손흥민·황희찬(울버햄튼)·배준호(스토크)·이명재(버밍엄) 등 코리안리거 5명의 출전 가능성이 열려 있어, 3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의 ‘코리안 위크’가 예상된다. 맨유·맨시티·리버풀 등 빅클럽의 경기도 이어진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카라바오컵 4강전 이후 3일 만에 FA컵에 나서는 대장정을 치른다. ▲9일 오전 2시 45분 뉴캐슬vs버밍엄 ▲10일 오전 2시 35분 토트넘vs아스톤 빌라와 승부를 겨룬다. 토트넘은 지난 2일 브렌트포드전에서 리그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바 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