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MBC를 퇴사했다.

4일 MBC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 아나운서는 14년 만에 MBC를 퇴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서 그는 “나이도 나이지만, 마지막으로 내 운전대의 삶의 고삐를 잡고 싶더라”라며 “전기 자동차처럼 편하게 갈 수 있겠지만, 난 수동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나. 내 기어를 내 손으로 운전하며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퇴사 심경을 전했다.

김대호는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상과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대호의 새 출발 소식에 많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