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강인(23)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16강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르망 스타디 마리 마르뱅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컵 16강전 르망과 원정 경기에 2선 공격수 선발 출격, 90분 풀타임을 뛰며 팀의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디펜딩 챔프’인 PSG는 이 대회 최다 우승팀(15회)이기도 하다. 2연패를 향해 진격했다.

이강인은 이날 103회 볼 터치하면서 슛 1회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95%(86회 시도 82회 성공)를 기록했다. 특히 긴 패스 성공률이 83%(6회 시도 5회 성공)였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전반 17분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슛으로 팀의 첫 슛을 책임졌다. 전체적으로 르망 밀집 수비에 PSG는 고전했다.

그러다가 전반 25분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 타 첫 골을 뽑아냈다. 골킥 때 르망 골키퍼의 전진 패스를 PSG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전방 압박하며 끊어냈다. 흐른 공을 데지레 두에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26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교체 투입 3분 만에 추가골을 르망의 기세를 꺾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