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됐다.
디자이너 이상봉은 4일 자신의 SNS에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언론에 나오면서 너무 놀라 구준엽에게 문자를 보냈다. 힘내라고. 이게 진실인지. 지금 괜찮은건가. 답장이 없어 강원래에게 전화했더니 거기도 답을 못 받았다고 했다. 밤늦게 문자가 왔다. 늦게 봤다고 힘내고 있다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신 없겠지만 앞으로 닥쳐올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구준엽의 섬세한 성격이 걱정된다. 뭐라 위로의 말도 할 수 없다.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에는”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구준엽은 1998년 서희원과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2011년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에게 다시 연락을 취했고, 20여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3일(현지시각) 타이완 중앙통신사(CNA) 등 타이완 매체들은 서희원이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서희원의 가족들은 일본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이며 화장 후 유골을 타이완으로 옮길 예정이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