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필라델피아 이글스팀이 미국 프로 미식축구(NFL) 제59회 슈퍼볼의 최종 승자가 된 가운데, 화려한 우승컵이 함께 화제다.

NFL 우승컵은 188년 역사와 전통의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가 제작한 것. 스털링 실버 소재로 높이 약 22인치·폭 7인치·길이 10인치·무게 7파운드다.

티파니는 1967년 슈퍼볼 결승 트로피를 최초 디자인했으며,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제작해오고 있다. 미국 로드 아일랜드 주 킴벌랜드에 있는 티파니의 할로웨어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완성되기까지 총 4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60년부터 축구·농구·야구 등 다양한 프로 스포츠의 업적을 기리는 우승 트로피들을 손수 디자인·제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티파니 관계자는 “경쟁의 초월적인 형태와 에너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운동 선수들의 헌신과 최고 수준의 우수성에 대한 영원한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명 음악 아티스트인 존 배티스트는 미국 국가를 부르는 퍼포먼스에서 12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와 60 캐럿 이상의 시트린이 세팅된 쟌 슐럼버제 바이 티파니 컬렉션의 버드 온 어 락 브로치와 티파니 락 컬렉션을 착용해 이목을 끌었다.

최근 한국에서도 2PM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옥택연이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반지가 티파니앤코 웨딩 컬렉션으로, 세팅 웨딩링은 6프롱 디자인의 대표 시그니처 모델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