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노트 제작·내년 4월 개막 예정…3월2일까지 조연·앙상블 등 오디션 서류 접수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2.2억 뷰(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웹소설+웹툰 합산) 흥행 IP ‘세이렌: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이하 세이렌)’가 뮤지컬로 탄생한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기획·제작한 카카오엔터 IP 밸류체인 시너지 사례로도 주목된다.
‘세이렌’은 현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노블코믹스(웹소설의 웹툰화)된 동명의 웹툰으로 연재 중이다. 대대로 악마의 힘을 물려받는 발렌타인 대공과 그의 저주를 풀 유일한 열쇠 ‘세이렌’이 시간을 거슬러 서로를 구원하는 로맨스 판타지를 담았다.
수많은 흥행 뮤지컬을 연출했던 전문 창작진으로 구성한다. 극작과 작곡·편곡엔 뮤지컬 ‘유진과 유진’, ‘비밀의 화원’의 김솔지 작가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의 이성준 작곡가가 맡는다. 뮤지컬 ‘하데스타운’, ‘컴프롬어웨이’, ‘레드북’ 등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받은 박소영 연출과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멤피스’, ‘이프덴’ 이현정 안무가가 합류한다.

‘세이렌’ 무대를 함께 할 배우들 오디션을 개최한다. 먼저 이달 11일부터 3월2일까지 원서 접수한다.
배역은 ▲‘로이드’의 동생 ‘빈센트’ 역 ▲발렌타인 대공령이 있는 피네타 제국의 ‘황제 콘라드 3세’ ▲앙상블 등이다. 오디션 세부 요강은 쇼노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뮤지컬 ‘세이렌’은 카카오엔터 오리지널 IP의 작품성과 흥행성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창작진과 쇼노트 공연 기획·제작 노하우가 만나 탄생한 무대다. ‘IP 밸류체인’ 시너지를 통해 더욱 퀄리티 높은 무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도 카카오엔터는 세계 최초로 일본 뮤지컬로 탄생한 ‘이태원 클라쓰’를 비롯해 IP를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로 탄생하는 ‘세이렌’은 2026년 4월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