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X이혜원 부부가 “로마 여행 당시 자동차 타이어가 모두 펑크 났다”라며 아찔했던 추억을 소환한다.

13일 오후 8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70회에서는 ‘이탈리아 패밀리’ 김리하X마시모가 오랜만에 등장, 새로 태어난 둘째와 함께 ‘4인 가족 완전체’로 인사를 나눈다. 이날 두 사람은 “한동안 아이 둘을 키우느라 제대로 된 여행을 못 가봐서, 새해를 기념해 여행을 다녀오자”라고 의기투합한 뒤 ‘낭만의 도시’ 로마로 떠난다. 이를 지켜본 ‘안느 부부’는 “아이를 키우면서 여행 다니기 정말 쉽지 않다”고 공감한다.

잠시 후, 로마에 도착한 김리하X마시모 가족은 “우리 둘이 처음 만난 도시를 아이들과 함께 오다니…”라며 예전과 그대로인 풍경에 감격스러워 한다. 이에 이혜원은 “나도 안정환과 처음 만난 부산 식당을 일부러 찾아갔는데, 식당을 비롯해 추억이 있던 장소가 다 없어져서 아쉬웠다”고 이야기한다. 이탈리아 대표 크리스티나는 “한국은 빨리빨리 바꾸는 문화가 있는 반면, 이탈리아는 대부분 그대로 보존하려 하기 때문에 추억의 장소가 없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고 덧붙인다. 그러자 유세윤은 “나도 (아들인) 민하를 데리고 아내와의 첫 만남 장소인 ‘나이트클럽’에 가봐야겠다. 웨이터 ‘박찬호’ 형님은 잘 계시나 모르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유쾌한 분위기 속, ‘이탈리아 패밀리’는 콜로세움부터 판테온, 트레비 분수, 바티칸에 이르기까지 알찬 ‘로마 압축 여행’을 진행하며 각종 유적지와 건축물, 조각상 등을 소개해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던 중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우리가 로마를 여행하다가 자동차 타이어가 모두 펑크 났던 일을 기억하냐”고 묻는다. 이혜원은 “기억난다”고 즉답한 뒤 “집시 무리들에게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고 실랑이를 벌인 뒤, 그 장소로 다시 돌아왔더니 보복성으로 모든 타이어를 펑크내놨더라”고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떠올린다. 이에 크리스티나는 “좋은 추억을 만들러 로마에 다시 가야겠다”고 제안하는데, 대번에 “좋다”라고 답한 이혜원과 달리 안정환은 ‘동공지진’을 일으켜 짠내웃음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콜로세움을 둘러보던 김리하X마시모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엄지 척’ 제스처의 시초가 콜로세움에서 대결을 벌인 검투사를 살릴지 말지 결정하는 ‘생존’의 의미”라고 설명한다. 이에 이혜원은 안정환에게 즉석에서 엄지를 들이대며 “죽일지 말지(?)”라고 장난기를 발동하는데, 안정환은 “앞으로 집에서 엄지 제스처를 많이 써먹겠군…”이라며 자신에게 닥칠 미래를 쿨하게 받아들인다.

‘이탈리아 패밀리’의 낭만 가득한 로마 가족 여행은 13일(목) 저녁 8시 1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7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