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둘째를 품에 안았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3일 자신의 SNS에 “2월 12일 눈 내리던 오전, 쨍쨍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첫째 때는 긴장과 떨림에 내내 눈물바람이었는데 이번엔 경력직의 대범함인지 모든 과정을 울지 않고 생생하게 느끼고 바라보았다. 쨍쨍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기만을 기도하면서”고 밝혔다.

이어 “우렁찬 울음과 함께 눈 앞에 다가온 아기 얼굴을 보는 순간, 생에 또다른 사랑이 등장했음을 강렬하게 직감했다”라며 “‘널 낳길 정말 잘했어’라는 생각과 함께. 첫눈에 보기엔 아리아랑 똑 닮았다”고 했다.

임현주는 “회복실에서 돌아오자 저와 쨍쨍이를 기다리며 쓴 편지를 안겨준 다니엘. 쨍쨍이에게 보내는 다섯가지 약속이 ‘다니엘이다!‘ 싶었다”면서 남편인 다니엘 튜더가 준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내가 허당이라도 잘 해줄게’, ‘언니와 절대 비교하지 않겠어’, ‘기타는 가르쳐줄게(원한다면!)’, ‘맛없는 이유식 안 줄게’, ‘평생 니 행복을 중요시할거야’라는 내용이 담겼다.

임현주는 “2월 14일은 저희 부부가 ‘취소 불가‘ 혼인신고를 한 지 2년이 되는 날인데 초스피드로 이렇게 네 식구가 되었다”며 “사랑하고, 또 사랑을 나누는 가족이 될게요.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2023년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2023년 결혼해 그 해 10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