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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미야오와 영파씨, 배드빌런 등 출중한 신예 그룹이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격돌한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가 올해 신설한 라이징스타 부문 팬 투표가 오는 24일 낮 12시부터 시작된다. 투표는 서울가요대상 공식 투표 앱 ‘K-POP SEOUL’을 통해 진행된다.
라이징스타 부문은 3년 차(2022년 1월 ~ 2024년 12월 데뷔) 아이돌 그룹을 대상으로 하며, 상위 1~2팀은 본 시상식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라이징 스타 부문은 중소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무대 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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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개 팀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24일부터 3월 9일까지 1차 예선을 거쳐 상위 30개 팀이 2차 예선에 진출, 3월10일부터 3월23일까지 약 14일간 2차 예선 투표를 거쳐 10개 팀이 결선 투표를 치른다. 5월 19일부터 6월 1일까지 파이널 투표가 진행되며 상위 1~2개 팀이 본무대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60개 후보군에는 매력적인 아이돌 그룹이 포진했다. 신인답지 않은 아우라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미야오와 정통 힙합을 고수해오며 ‘국힙 딸내미’란 유쾌한 수식어를 얻은 영파씨,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배드빌런 등이 후보에 올랐다.
이 외에도 화이트와 블랙을 합성해 양극단의 매력을 보여주겠단 포부를 보여준 휘브,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 뒤 각광받는 리센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 땀을 흘리며 K-팝 시장을 두들기는 아이돌 그룹이 대거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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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는 “대형 무대에 서는 데 어려움이 있는 중소 기획사에 기회를 줄 목적으로 신설했다. K-팝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인 아티스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티스들은 소속사 간 자본의 격차를 극복하고, 자신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전 세계 팬들에게 알릴 기회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시상식 투표는 서울가요대상 공식 투표 앱 ‘K-POP SEOUL’에서 참여할 수 있다. 향후 본 투표에서는 본상 및 신인상 등 각 부문에서도 아티스트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진행 상황 및 추가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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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은 2025년 6월 2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INSPIRE ARENA)에서 개최된다.
1990년 대중가요 활성화를 위해 첫발을 내디딘 서울가요대상은 국내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무대로 성장하며 30여년간 한류 열풍의 밑거름이 됐다. 올해 국내 최첨단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가요대상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 장치와 압도적인 영상미로 꾸며질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