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최근 대만 연예계에서는 배우 서희원(徐熙媛)과 전 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汪小菲) 간의 재정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의 연예계 인사인 천샤오즈(진효지·陳孝志)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고급 주택을 구매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천샤오즈는 “많은 사람들이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에게 저택을 선물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서희원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구매한 것”이라며 “매달 약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700만원)의 상환금을 서희원이 부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의 자금을 이용해 호텔에 투자했으나 사업 상황이 좋지 않아 직원들의 불만을 샀다고 했다. 호텔 매각 시도도 내부 재정 문제로 인해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여러 매체도 이와 관련해 구준엽이 왕샤오페이에게서 약 100억원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편 천샤오즈의 주장에 대해 일부에서는 천샤오즈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인 하리수의 중국 활동과 관련된 발언을 왜곡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천햐오즈는 하리수의 매니저였다.
당시 천샤오즈는 하리수가 중국과 중국음식을 비하했다고 주장했고, 하리수 측은 “없는 일을 꾸며 내고 있다.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중국 음식을 비하했다는 주장에 대해 어이없고, 대답할 가치도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구준엽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슬픔을 추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희원의 재산과 아이들의 권한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억측이 쏟아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