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방송인과 유튜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몽골에서의 인기에 놀랐다.

추성훈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어머니 류은화 여사와 함께 쇼핑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추성훈은 일본 도쿄 나카노의 쇼핑몰에서 걷던 중 갑자기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몽골인 팬과 만났다. 몽골인 팬은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하며 인사를 건넨 뒤 “(추성훈이) 몽골에서 인기가 많다. 진짜 많다.”며 함께 사진을 찍어도 되는지 물었다.

추성훈은 흔쾌히 사진을 함께 찍은 뒤 가던 길을 다시 가면서도 “몽골에서 왜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 했다.

곧바로 걸음을 옮긴 추성훈과 달리 어머니 류은화 여사는 몽골인 팬과 인터뷰를 시도했다. 몽골인 팬은 “몽골에서 인기가 많다.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 아주 씩씩한 모습이 멋있다”는 인기 이유와 함께 “(추성훈이) 몇 번 다녀온 거 같다”며 구체적으로 추성훈의 몽골 방문까지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추성훈의 어머니는 “저분들이 몽골에서 사는데 유명하다고 하더라. 기분 좋은 얘기는 들어야 한다”며 인터뷰 내용을 전달하며 추성훈 보다 더 나은 방송 진행 실력을 보였다.

추성훈은 2017년 SBS 예능 프로그램 ‘추블리네가 떴다’를 통해 아내 야노시호, 딸 추사랑과 함께 몽고에서 14일 동안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한 적이 있다. 또한 과거 유도 선수 시절에는 2001년 아시아유도 선수권 출전 등으로 방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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