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대만 인기 배우이자 가수 구준엽의 부인인 쉬시위안(서희원·48)의 유산 분배가 사실상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보 등 대만 현지 매체는 3일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쉬씨의 모친과 전남편 왕샤오페이가 쉬씨의 유산 문제와 관련한 합의 과정에서 상당히 평화적이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관련 법률에 따라 쉬씨의 유산 분배가 이뤄지고 있다. 쉬씨의 유산은 대만법률에 따라 쉬씨의 배우자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 등 총 3명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다만 쉬씨의 미성년 자녀의 상속분과 양육권은 18세 이전까지 생부인 왕씨가 맡아 관리할 예정이다.

다른 소식통은 현재 왕씨가 잠정적으로 미성년 자녀 2명을 중국 베이징으로 데려갈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왕씨가 향후 아이들을 우선 고려해 모든 일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대만 언론은 쉬시위안의 어머니가 폐렴으로 사망한 딸의 유산을 왕씨로부터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최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는 늙었고 힘들다. 딸이 그립다”는 등 심경의 변화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으나 2021년 이혼했고 2022년 구준엽과 재혼했다. 유족으로는 남편인 구준엽, 전남편 왕샤오페이와의 사이에서 둔 딸(10), 아들(8)이 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