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애경산업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외형과 내실의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해 시장 평가를 높이겠다는 의미다.

2027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세웠다. 동종업계보다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높여 주가순자산비율을 1.5배까지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메가 브랜드의 글로벌화와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내외 성장 채널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화장품 포트폴리오와 프리미엄 라인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도 노린다. 매출성장과 수익성을 높이는 나름의 전략인 셈이다.

애경산업 메가브랜드인 AGE20’S 등은 글로벌 소싱 파트너 확대 등의 전략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매출 비중을 43%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 비중이 26%에 불과(2024년 현재)한데, 2027년까지 40%로 끌어올려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저가라인부터 프리미엄 라인, 비건, 소량 제품 등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강화로 국내 수익성도 높일 계획이다. 중장기 플랜이 현실화하면, 매출 1조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게 애경산업의 구상이다.

매출 증가는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진다. 애경산업은 2027년까지 배당성향을 3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현금배당 확대, 높은 배당성향 유지를 통해 배당수익률을 증대하고, 자기주식 매입 등으로 주가수익률을 개선해 총주주수익률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애경산업은 밸류업 계획 발표 전 2년 연속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경영진도 자사주 매입을 단행하는 등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배당 성향을 30%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에 두고 지난해 12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평가를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주주환원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이 전제돼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 화장품 부문 강화 등을 통한 성장과 그 결실을 바탕으로 주주중심 경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