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연애하고 싶다…” 양정아, 김승수와의 ‘썸’ 진실 고백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양정아가 김승수와의 8개월 간의 ‘썸’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양정아는 김영옥, 나문희, 김재화, 김아영과 함께 특유의 입담을 뽐내며 화제의 ‘썸’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양정아는 김승수와의 인연에 대해 “우리 둘이 생년월일이 똑같다. 1971년 7월 25일, 심지어 딱 네 시간 차이”라며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연예계에서 네 작품이나 함께 했고, 박원숙, 박근형 선생님도 ‘너희 둘이 잘 어울린다’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썸은 있었지만, 연애는 아니에요!”

김구라가 “전엔 서로 좋은 감정이 없었냐”고 묻자, 양정아는 웃으며 “그때는 친구였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혼 후 연애 프로그램에서 김승수와 재회하며 “나도 남자랑 알콩달콩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구라가 “다시 시도해보라”는 말에는 머뭇거리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나 곧바로 “나도 끝났다. 재밌는 에피소드였을 뿐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엄마가 더 난리?! “아니라고 해도 안 믿어요”

양정아는 김승수와 관련된 ‘이란성 쌍둥이 임신’, ‘60평 빌라에서 동거’ 같은 황당한 가짜뉴스에 시달렸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심지어 양정아의 엄마까지 유튜브와 TV를 보고 이를 믿었다고. “아니라고 해도 안 믿더라. 가족들도 저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며 진땀을 뺐다.

◇“나를 생각해서 그랬겠지…” 김승수의 속마음?

김승수가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수상 소감을 말할 때 양정아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묻자, 그녀는 “나를 생각해서 그랬을 거다”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승수만 하면 기사에 ‘♥’가 붙으니까”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김영옥은 “설렘이 없으면 안 되는 거다”라고 일침을 날렸고, 이에 양정아는 “맞다. 이제 다 끝났다”며 쿨하게 마무리했다.

양정아와 김승수, 썸은 끝났지만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