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윤지가 할리우드 진출작을 통해 가수 활동 8년 동안 번 돈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11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이종혁, 유선, 윤현민, 그리고 김윤지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 “한 달 동안 연락 無…최종 2인까지 올라 합격”
이날 방송에서 김윤지는 자신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오디션을 본 뒤 한 달 동안 연락이 없었다”면서 “기대를 접고 있던 차에 최종 2인에 들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후 최종 합격 소식을 듣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윤지는 이 작품에서 해커 ‘미선’ 역을 맡아 4개월 동안 촬영을 진행했다.

◇ “대기실이 아니라 트레일러…부엌·침실·샤워실까지 완비”
할리우드의 촬영 시스템에 대한 감탄도 이어졌다. 김윤지는 “한국에서는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할리우드는 개인 트레일러가 제공된다”며 “트레일러 안에 부엌, 침실, 샤워실, 화장실까지 다 갖춰져 있어 굉장히 편리했다”고 했다.
이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도 내리자마자 전담 에스코트 담당자가 붙어 이동을 도와준다”며 한국과의 차이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 “8년 가수생활보다 할리우드 한 편 출연료가 더 많았다”
특히 이날 김윤지는 “가수 활동을 하면서 번 돈보다 ‘리프트’ 한 편의 출연료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2009년 가수 NS윤지로 데뷔해 8년 동안 활동했지만, 한 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8년 동안 가수로 벌었던 수익을 뛰어넘는다는 것.
이에 탁재훈은 “김윤지를 15년 전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결혼했다고 해도 드라마에서 한 것 같기만 하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윤지는 “저 아기도 있다”라고 응수했고, 탁재훈은 “너 아줌마냐?”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윤지는 지난 2021년 축구선수 출신 기업가이자 배우 윤태영의 동생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