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환상의 세계 아그라바 왕국으로 초대하는 뮤지컬 ‘알라딘’이 한국 초연을 이끄는 37명의 주역과 부산으로 이동한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최초 개막한 ‘알라딘’은 연일 솔드 아웃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7월11일부터 9월2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펼쳐진다.

부산 공연에는 토니상을 수상한 연출 겸 안무 케이시 니콜로가 ‘월드 클래스’라고 자부한 ‘알라딘’ 역 김준수·서경수·박강현, ‘지니’ 역 정성화·정원영·강홍석, ‘자스민’ 역 이성경·민경아·최지혜 등 서울 공연의 흥행 주역들이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1992년 애니메이션 영화로 처음 선보인 후 지금까지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알라딘’은 뮤지컬 입문자부터 학생·연인·가족 등 다양한 관객에게 익숙하면서도 아름답고 따뜻한 선물로 꼽히고 있다.

특히 ‘A Whole New World’, ‘Friend Like Me’ 등 알란 멘켄의 세계적인 명곡과 놀라운 무대 연출, 관능적인 안무, 섬세한 일루전과 특수 효과들로 스펙터클한 명장면을 만들어내 기립박수를 끌어낸다.

또한 뮤지컬은 원작 애니메이션에 없던 캐릭터인 알라딘의 세 친구 카심, 오마르, 밥칵이 조력자로 나서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 흥미를 더 한다.

제작사 에스앤코 관계자는 “서울과 함께 ‘알라딘’의 도시로 확정된 부산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가 집중되며 문화 예술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관작 ‘라이온 킹’에 이어 부산에서 ‘알라딘’을 공연할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는 개관 6주년을 앞둔 뮤지컬에 최적화된 공연장으로 작품의 스펙터클한 세계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설화를 각색한 매혹적인 스토리와 탁월한 공연예술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알라딘’의 서울 공연은 오는 6월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후 부산에서 대단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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