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배우 이청아를 풍자했다는 의혹 속에 패러디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네칼코마니’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해 6월 ‘여배우 안나의 로마 브이로그 일상. 독서. 공구 진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이수지는 배우 ‘안나’로 변신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카메라 앞에서 얘기를 하는가 하면, 모닝커피를 마시고, 독서를 하거나 피부관리법을 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네칼코마니’ 채널 측이 “이청아 배우님 브이로그 생각나요”라는 누리꾼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배우 이청아를 조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잇따랐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수지는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앞서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대치맘’ 등 여러 부캐릭터를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선보이는 과정에서 조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대치동 제이미맘이 배우 한가인을 패러디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수지는 지난 5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반응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네 싶었다. 오해도 있고 부담감도 있었다”며 “모든 캐릭터들은 내 주변 인물들, 혹은 내 모습, 내가 경험했던 것들을 토대로 만든다”고 심경을 전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