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찾은 송가인, 실력자들 등장에 감탄…“천재들만 계시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송가인이 유쾌한 입담과 진심 어린 노래 지도력으로 부천을 들썩이게 했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팔도가인’ 3화에선, 송가인이 부천 노래 교실을 찾아가 수강생들과 특별한 시간을 나눈다. 정규 4집 ‘가인;달’ 수록곡 ‘왜 나를’을 직접 시연한 송가인은 “이 곡은 도도하고 섹시하게 불러야 한다”며 입술을 뽀뽀하듯 쪼이는 테크닉을 강조해 수강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애써 외면하고 말았죠, 부를 때는 입술을 살짝 모아야 해요.”
송가인의 설명에 수강생들은 직접 따라 하며 연습에 몰입했고, 이를 지켜보던 송가인은 “부천에는 천재들만 모였네”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작곡가 이충재도 분위기를 더하며 팬들과의 교감을 이어갔다.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자 다양한 사연과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년째 노래교실을 이끌어온 회장님, 가사를 잊고도 애드리브로 무대를 살린 참가자, 그리고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춤까지 곁들인 열정의 참가자까지 다양하다.
송가인은 “가장 여유롭게 춤까지 춘 점이 플러스 점수”라며 해당 참가자를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이에 참가자는 “다음 주엔 떡을 해오겠다”며 기쁨을 표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팔도가인’은 전국 각지의 노래교실을 송가인이 직접 찾아가 실전 꿀팁을 전수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웹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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