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신유빈(대한항공)이 새롭게 파트너와 호흡을 맞춘 첫 성인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신유빈은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춰 29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 자와하랄 네루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복식 결승에서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일본) 조에 2-3(11-9 9-11 11-13 14-12 5-11)로 석패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1게임을 먼저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2~3게임을 내리 내주며 흔들렸다. 다시 4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게임.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렸고, 결국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신유빈은 전지희의 은퇴로 새로운 여자복식 파트너를 찾았다. 유한나는 전지희와 마찬가지로 왼손잡이다. 첸나이 대회는 시험대였다. 비록 중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불참했지만 결승 무대까지 오르며 가능성을 엿봤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는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일본을 꺾고 정상에 섰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 조를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3-1(11-4 11-13 11-2 11-3)로 꺾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