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카페 아르바이트생?…황가람의 반전 일상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차트 1위 가수의 일상은 화려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나는 반딧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황가람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신의 평범하고도 치열한 하루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황가람은 30일 방송에서 기상과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하고, 댓글을 읽으며 ‘좋아요’를 누르는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스스로에 대한 응원을 에너지 삼아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익숙하면서도 친근하다.

싱크대에서 세면을 하고, 양치하면서 자신의 라이브 영상을 돌려보는 모습은 그가 셀프 응원으로 하루를 다잡는 캐릭터라는 걸 보여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가람이 오랜 제자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는 “전대미문의 가스비 때문에 조금만 더 아껴보자”며 현실적인 걱정을 드러냈고, “물도 작은 것 사면 더 비싸다”며 알뜰살뜰한 절약 정신을 드러냈다.

가수로서의 성공과는 별개로 황가람은 “빚이 많아졌다. ‘나는 반딧불’도 아직 정산 전이다. 오늘도 아르바이트를 나간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재 카페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 후반부, 카페에서 팬을 만난 황가람은 즉석에서 ‘나는 반딧불’을 열창했다. 예기치 못한 라이브에도 흔들림 없는 목소리는 물론이고, 팬을 향한 따뜻한 마음까지 더해지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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