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개·고양이의 시선…5월21일~8월10일 더굿씨어터 공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반려동물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통해 진정한 공감의 의미를 말하는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4년 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털 색깔을 제외하고는 닮은 점을 찾을 수 없는 검은 개 ‘랩터’와 검은 고양이 ‘플루토’가 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다.

겉모습은 강하고 사나운 대형 사냥개지만 따뜻하고 어딘가 어설픈 내면을 가진 ‘랩터’ 역 동현, 윤은오, 홍성원이 출연한다.

길에서 나고 자라 인간의 손길에 낯섦과 거부감을 느끼지만, 호기심 또한 가득한 ‘플루토’ 역 유태율, 박좌헌, 니엘이 연기한다.

뮤지컬 ‘헤드윅’, ‘오셀로의 재심’ 등을 이끈 손지은 연출이 새롭게 합류해 작품에 신선한 해석을 더 할 예정이다. 재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함께해온 오성민 음악감독이 감성적인 음악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초연에 참여했던 이현정 안무가도 이번 시즌 다시 참여해, 관객에게 사랑받아 온 섬세한 움직임과 감성적인 안무로 무대의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봄과 함께 관객의 마음에 따뜻함을 심어줄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5월21일부터 8월10일까지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