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피해자 A씨가 사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깊은 애도를 표하며 1일부터 3일까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1일 예정됐던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사고가 발생한 창원NC파크서 열릴 예정이던 SSG-NC전 3연전은 취소, 연기됐다.
KBO는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야구를 사랑하는 팬 한 분이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KBO는 희생자와 유가족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한 아직 부상으로 고통받고 계신 부상자 두 분의 조속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NC전 도중 3루 쪽 벽에 설치된 구조물이 추락했다. 관중 3명이 다쳤다.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B씨는 쇄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또 다른 피해자 C씨는 구조물에 다리를 맞아 외상이 발생했다. 이중 머리를 다쳤던 A씨가 31일 오전 끝내 숨졌다.

KBO는 1일부터 3일까지를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1일에는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전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창원 SSG-NC 경기는 3연전 모두 연기됐다.
KBO는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던 창원NC파크 SSG-NC 3연전은 모두 연기한다. 잠실, 수원, 대전, 광주 경기는 2일부터 재개되며, 경기 시작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경기는 응원 없이 진행하며 경기에 참여하는 전 선수단은 근조 리본을 달고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KBO는 사고가 발생한 창원NC파크를 비롯해 10개 구장의 안전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KBO는 “KBO와 10개 구단은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의 시설물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경기에 앞서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또한 구단과 지자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더욱 강화하고 정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