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본투표를 진행 중이다. 특히 K-POP의 미래를 책임질 신예 아티스트들이 경쟁하는 신인상 부문은 투표 상황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커,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투표율을 살펴보면, SM엔터테인먼트의 하츠투하츠(Hearts to Hearts)가 42.2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뉴비트(NEWBEAT)(21.30%)와 누에라(NouerA)(18.29%)가 꾸준히 득표율을 끌어올리며 뒤를 바짝 쫓고 있어, 향후 투표 동향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츠투하츠는 올해 2월 데뷔한 8인조 걸그룹으로, SM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선보인 팀이다. 데뷔곡 ‘The Chase’는 세련된 사운드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으며,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뛰어난 실력과 독보적인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강한 팬덤의 결집력을 바탕으로 신인상까지 노릴 기세다.

남자 신인 그룹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뉴비트(NEWBEAT)와 누에라(NouerA)는 강렬한 데뷔와 함께 신인상 경쟁에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며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뉴비트는 올해 3월 정규 1집 ‘RAW AND RAD’로 데뷔하며 차별화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 팀이다.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음악 스타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에라는 지난 2월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MAKE MATE 1’을 통해 결성됐다. 데뷔 앨범 ‘Chapter: New is Now’를 통해 자신들만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냈으며, 퍼포먼스와 음악성 모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18.2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뉴비트를 바짝 추격 중이다.

상위 3팀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즈나(5.00%), 메이딘(4.85%), 미야오(2.18%), 킥플립(1.58%) 등의 그룹들도 팬들의 결집에 따라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즈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I-LAND 2’ 출신으로 탄탄한 실력과 화제성을 갖춘 팀이며, 메이딘 역시 독특한 콘셉트로 꾸준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키키(1.38%), 세이마이네임(1.26%), 오드유스(0.50%), 블링원(0.36%), 아크(0.31%), 러브원(0.26%), 쓰리피스(0.25%), 디그니티(0.21%)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남은 기간 동안 팬들의 투표 참여에 따라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모바일 투표는 신인상 경쟁의 핵심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하는 만큼,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본투표 1차에서 순위가 결정되면, 2차 투표(4월 21일~5월 10일)와 심사위원 평가가 더해져 최종 수상자가 가려진다. 과연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될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투표 앱 ‘케이팝서울’, ‘팬덤차트’, ‘마이원픽’에서 팬들의 열띤 응원과 투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의 주인공은 오는 6월 21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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