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쉽지 않았다. 두 번 역전을 내줬다. 계속해서 따라붙었다. 두산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1회 김기연의 끝내기가 폭발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연장 승부 끝에,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이다. 시즌 전적 7승7패, 5할 승률을 채웠다.
초반 흐름은 한화에 내줬다. 1회초 황영묵과 플로리얼의 연속 안타로 내준 위기에서 노시환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두산이 바로 따라붙었다. 1회말 1사 2루에서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로 첫 점수를 냈다. 4회 양의지가 또 한 번 중심을 잡았다. 문동주의 바깥쪽 커브를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분위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강승호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기회에서 박계범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 타구를 상대 중견수 플로리얼이 포구 실책했다. 타구가 뒤로 빠진 사이, 타자 주자인 박계범까지 홈을 밟았다. 단숨에 역전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7회, 노시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8회엔 최재훈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한점 뒤처졌다.
두산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8회말 다시 움직였다.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박지훈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석환의 3루수 땅볼 타구에 상대가 1루 송구를 하는 사이, 박지훈은 3루까지 치고 들어갔다. 그리고 이어진 폭투. 박지훈이 망설이지 않고 홈으로 파고들었다.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연장전에서 경기를 끝냈다. 11회 2사 만루에서 김기연의 우전 끝내기 적시타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