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맞물려 SNS 상에서 ‘평행이론’이 거론돼 화제를 모았던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내한공연을 앞두고 공식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7년에 내한공연을 한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아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18일, 19일, 22일, 24일, 25일 등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여섯차례에 걸쳐 두 번째 내한공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을 연다. 회당 3만 명씩 총 18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대급 공연으로 이는 외국 가수와 밴드의 내한공연 중 내한공연 최다 회차이자 최대 규모다.
국내팬들을 위한 팝업스토어 ‘콜드플레이 문 뮤직 서울 팝업’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은 8년 만의 내한은 물론, 지난해 10월 발매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등에서 1위를 차지한 앨범 ‘문 뮤직(Moon Music)’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콜드플레이의 앨범은 물론, 포스터.보틀.티셔츠·후디 등 콜드플레이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내한공연을 기념한 한정판 투어 티셔츠 1종이 단독으로 추가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수익금 일부는 청각장애인 수술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져 콜드플레이의 선한 영향력까지 전할 예정이다.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밴드로, 전 세계에서 1억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21세기 가장 성공한 밴드’로 불리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최근 탄핵정국과 맞물려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콜드플레이의 2017년과 올해 공연을 비교 분석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대통령의 ‘파면’이 같은 년도에 발생했음을 알리며 팬들의 커다란 관심을 샀다. 그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리우와 파리 올림픽에서의 8위 달성 등 이른바 ‘평행이론’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