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스타를 향한 등용문. 신인상의 영광을 안을 그룹은 누가 될까.
2024년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이 오는 6월 2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지난 1990년 탄생한 서울가요대상은 35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당대 최고의 가수를 수상하는 대표적인 가요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스타를 향한 등용문인 신인상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 막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신예들에게 주어지는 신인상은 특히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은 수많은 수상자는 가요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아울러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별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2013년 데뷔해 제2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방탄소년단(BTS)은 2021년까지 총 4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며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그룹으로 우뚝 섰다. 2017년 ‘제26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매 시상식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NCT 127은 ‘제31회 서울가요대상’에서 5년 만에 최고의 뮤즈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처럼 서울가요대상의 신인상 부문 수상자를 보면 지난 30여년간 한국 가요계의 흐름과 향후 가요계의 판도를 예측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제33회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까지, 총 90개 팀이 영광을 차지했다.
2024년과 2025년 가요계 역시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올해 역시 한 해 동안 K팝 유망주에서 한층 더 성장한 쟁쟁한 아이돌 스타들이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하츠투하츠, 뉴비트, 누에라, 이즈나, 메이딘, 미야오, 킥플립, 키키, 오드유스, 세이마이네임, 블링원, 아크, 러브원, 쓰리피스, 디그니티 등 총 15개 팀이 신인상을 놓고 경쟁 중이다.
10일 오후 2시 기준 하츠투하츠가 1위, 뉴비트와 누에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4~8위에는 이즈나와 메이딘, 미야오, 킥플립, 키키가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가요대상 본상을 향한 관문이자 스타를 향한 등용문과 같은 신인상의 영광을 안을 그룹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본상 부문은 영탁과 웬디, 지드래곤(GD), 제로베이스원이 경합을 펼치고 있고, 월드와이드 초이스 그룹은 제로베이스원과 베이비몬스터가, 월드와이드 초이스 솔로는 영탁과 이찬원이 엎치락뒤치락 반복하며 다투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1차 투표는 오는 12일까지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에서 진행된다. 2차 투표는 오는 21일부터 5월 10일까지 이뤄진다. intellybeast@sportssoe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