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K-컬처시리즈 전통 연희극 ‘단심’ 출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채시라가 국립정동극장의 2025년도 K-컬처시리즈 두 번째 작품 ‘단심(單沈)(이하 단심)’으로 특별 출연한다.
K-컬처시리즈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담아낸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공연 브랜드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창작 초연으로 선보이는 신작 ‘단심’은 고전 설화 ‘심청’을 모티브로 그의 내면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번 무대는 K-컬처시리즈로 선보이는 신작인 만큼, 한국 전통 공연의 세계화 견인을 위해 2023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선보인 ‘일무’의 정구호 연출가와 정혜진 안무가가 의기투합한다.

채시라는 ‘단심’에 드라마 요소를 강화할 히든 메이커다. 1985년 배우로 데뷔, 연기 경력 40년 차로서 이번 작품에서 ‘용궁 여왕’ 역으로 특별 출연해 한국 무용수로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 년 전 ‘제45회 서울무용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한국무용수로서 무대에 섰던 채시라는 “배우가 되기 전 무용수를 꿈꾸던 시절도 있었다”며 “무용수들과 함께 무대를 꾸밀 생각에 설렌다”고 전했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K-컬처시리즈를 통해 국립정동극장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세계적인 공연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심’은 국립정동극장 공연의 작품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과 채시라, 화려한 창작진이 함께 선보일 전통 연희극 ‘단심’은 오는 5월8일부터 6월28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