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가수 션이 세계 최초 루게릭병 요양병원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션과 함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6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혜영이와 특별한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션이 아내인 배우 정혜영과 함께 승일희망요양병원 개원식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션은 “세계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 승일희망요양병원 개원식”이라며 공동대표인 농구 선수 출신 고(故) 박승일과 함께 루게릭병 요양병원을 위해 15년간 239억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션은 “많은 분이 희망의 끈을 이어가 줬기에 병원이 세워졌다”며 “여기 외에도 캠페인이나 기부 상품들을 구매하며 총 35만 명 가량 기부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기부월에는 지드래곤과 정혜영, 션이 속한 러닝 크루인 ‘언노운크루’ 등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션은 개인으로도 6억 원 이상을, 지드래곤도 1억 원 이상 기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션이 건립한 승일희망요양병원은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에 위치한 세계 최초 루게릭병 전문 병원으로 루게릭병 등 중증 근육성 희귀질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76병상이 마련됐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