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승부’가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는 전날 3만 5370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0만 1583명으로, ‘승부’는 개봉 후 16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 예매율 1위 석권에 이어 손익분기점인 18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대한민국 바둑 레전드 조훈현 역을, 유아인은 거대한 벽 같은 스승 조훈현을 넘어서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제자 이창호 역을 맡았다.

당초 ‘승부’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공개가 불투명해졌다. 이후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다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되자 드디어 극장가에 걸리게 됐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8048명·67만명), 4위 ‘로비’(6785명·20만명), 5위 ‘야당’(3994명·미개봉) 순이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