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헤어졌냐?”라이머, 취객 돌직구에 허걱…“식사 좀 하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래퍼 라이머가 국밥집에서 예상치 못한 ‘실제상황’에 당황했다.
식사 도중 만난 한 취객의 돌직구 질문에 라이머는 허를 찔린 듯한 반응을 보이며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경험했다. 국밥보다 뜨거운 질문에 속(?)이 끓었다.
라이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3,000원 국밥 VS 30,000원 국밥’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올리고 서울 종로의 한 국밥집을 찾았다.
착한 가격의 국밥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우던 중, 인근 테이블에 앉은 취객이 갑자기 말을 걸며 돌발 상황이 시작됐다.
해당 취객은 술기운에 “아까는 누군지 몰랐는데 이제 보니까 알겠다”며 라이머에게 다가왔고, 곧바로 “마누라랑 왜 헤어졌냐”는 질문을 던졌다.

예기치 못한 개인사 언급에 제작진까지 당황했고, 현장은 일순간 정적에 휩싸였다.
놀란 라이머는 침착하게 “제가 아직 밥도 안 먹었는데, 식사 좀 하고 말씀드려도 되겠냐”고 대응했고, 취객은 “오케이, 응원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영상에서 라이머는 “3000원에 국밥 먹고 버라이어티한 경험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상황을 유쾌하게 넘겼지만, 이어 “밥풀을 다 튀기고 가셔서 살짝 속이 안 좋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라이머는 2017년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을 발표하며 6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교회에서 찬송가 부르며 부모님 앞에서 울었다”며 이혼 후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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