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박나래가 취중 라방으로 실언한 전현무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줬다.
박나래는 11일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를 향해 “괜찮냐. 얼굴이 핼쑥해졌다”며 걱정했다. 민망한 전현무를 고개를 들지 못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전현무는 일주일간 후두염으로 앓아 수척해졌다. 코드쿤스트는 “운동으로 뺀 살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고, 박나래는 “원래 다이어트 중 최고는 마음고생”이라며 전현무를 위로했다. 전현무는 “보디프로필 찍을 때 체중이 73㎏이었는데, (아프고) 5일 만에 4~5㎏이 빠졌다”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어쨌든 미안하게 됐다”며 고개 숙였다. 박나래는 “사과할 게 뭐가 있느냐. 자꾸 그러니까 오빠 귀가 와인 색깔 같다. 마성의 남자”라며 “걱정하지 마라. 보아한테도 연락 받았다. 너무 죄송해하더라. 나는 ‘재미있다’ ‘다 이해한다’고 했다”고 위로했다.

하지만 힘없이 누워 있던 전현무는 자신의 SNS 게시물에 달린 팬들의 댓글을 보며 점차 웃음을 찾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전현무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탄식을 터트렸고, 코드 쿤스트는 “자기 계정에 ‘좋아요’ 누른 게 너무 화가 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오빠가 ‘라이브 하면 더 많은 댓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욕심에 빨리 나으려고 한 것 같다”며 놀렸고, 전현무는 “그때는 경솔했다. 내 인생을 보면 SNS 명암을 다 볼 수 있다. 굴곡짐이 있다”며 반성했다.
앞서 박나래는 최근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보아의 취중 라이브 방송에 이름이 거론돼 곤욕을 치렀다. 지난 5일 SNS를 통해 진행된 ‘취중 라이브 방송’ 당시 한 네티즌이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이 사실인지 묻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오빠(전현무)가 아깝다”고 말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음주 상태에서 경솔한 발언을 한 보아를 비판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