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까지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용 시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대학로 블랙코미디 ‘죽여주는 이야기’가 여전한 인기로 만석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처음 무대에 오른 ‘죽여주는 이야기’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웃음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지난 2023년 7월 재오픈 이후 단기간 내 인터파크티켓 평점 9.9점을 달성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죽여주는 이야기’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죽음만을 선사하는 사이트 회장 ‘안락사’, 그에게 죽임을 당하기 위해 찾아온 의문의 여인 ‘마돈나’, 갑자기 이들을 찾아온 ‘마돈나’의 친구 ‘바보레옹’이 등장한다. 단 3명만으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청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막상 죽을 때가 되자 살려달라고 외치는 아이러니함을 보여주며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이는 자살을 경시하는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함으로써 청년들에게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관객 참여를 통해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2006년생 선착순 16만 명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로 ‘죽여주는 이야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오는 5월31일까지 포인트를 사용해 콘서트,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 예매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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