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추진위원회(이하 결추위)’ 후원회장 이천수가 개그맨 심현섭을 위해 ‘이병헌 찾기’ 배너를 메고 서울 강남 거리를 헤맸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TV조선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에서는 강남의 한 카페에서 은밀한 ‘작당 모의’를 하는 ‘결추위’ 후원회장 이천수와 심현섭이 포착됐다.
심현섭은 고등학교 일 년 선배인 배우 이병헌으로부터 ‘결혼식에 꼭 참석하겠다’는 구두 약속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병헌을 사회자로 섭외하기 위한 ‘결추위’ 멤버들의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이천수는 등에 ‘이병헌 님을 찾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대형 배너를 메고 카페에 들어섰다.
그는 카페 직원에게도 “여기 이병헌 씨 안 왔었냐”고 천연덕스럽게 질문을 건넸다. 이에 카페 직원은 “아직 안 오셨었다”면서도 “이병헌 씨 소속사도 여기 앞에 있다”며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이병헌 헌터’가 돼 강남 거리를 본격적으로 활보하는 두 사람에게 시선이 주목됐다. 2002년 월드컵 신화의 주역이자 글로벌 스포츠 스타 이천수가 ‘이병헌 찾기’ 배너를 등에 멘 모습은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모습에 김국진은 “이천수 유명한 얘야”라며 탄식했고, 황보라도 “이천수인데! 깜짝 놀랐겠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 한복판에서 ‘이 서방 찾기’에 나선 심현섭과 이천수의 이병헌 자만추 만남은 21일 밤 10시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