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명예 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된 DJ DOC 이하늘 측이 주비트레인과 소속사 대표에 대해 맞고소 입장을 밝혔다.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은 20일 “최근 일부 개인 및 단체가 소속 아티스트 이하늘을 상대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서 지속적으로 명예훼손을 자행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다음과 같이 그 경위 및 공식 입장을 밝힌다며”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는 펑키타운에 재직하여 업무를 진행하던 중, 사기 및 횡령, 업무방해 등 위법행위를 포함하여, 회사의 업무에 지장을 일으키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 왔다”며 “이와 같은 그들의 행위에도 불구하고 원만하게 퇴사할 것을 회사 측과 중재한 ‘아티스트 이하늘의 선의’를 악용하여, 이들은 사측에 받아들일 수 없는 금전적 퇴사 조건을 제시하였고,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회사 측에서는 즉시 해고처리를 하였다”고 주비트레인의 해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에 앙심을 품었던 이연규 및 주비트레인은 회사 측에는 절차 상의 문제를 문제 삼아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함과 동시에 여러 자료를 짜깁기함으로서 증거를 날조하여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부에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하늘 측은 “아쉽게도 부당해고 구제 심사 중, 이들의 행위에 대한 부당함은 전혀 심사내용으로 판단받지 못하고, 절차 상의 하자만 판단받아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인정되었으나,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해서는 다행히 원본 및 반박 자료들을 확보할 수 있어서, 이들이 제출한 증거가 모두 날조된 것이라는 것이 인정되어 기각되었다”며 그간 진행되어온 법적 다툼의 경과를 설명했다.

더불어 “현재 아티스트 이하늘은 이들이 고소한 총 4건의 고소 건을 서로 다른 수사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접수받았으며, 그 중 그들이 아티스트 이하늘이 주비트레인에 대하여 명예훼손을 했다는 건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불송치 처분이 내려졌으나, 상대 측의 이의신청으로 현재 재수사 중”이라고 밝히면서 “주쥬비트레인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를 현재 사기, 횡령,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으로 고소한 상태이며, 그 외에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협박, 모욕죄 등도 추가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추가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앞서 주비트레인은 6개월의 근무 조건으로 펑키타운과 계약을 맺었으나 이하늘과 펑키타운 측이 상습적인 대마초 흡연을 사유로 주비트레인을 해고해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이에 주비트레인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난 4월 자진해서 마약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 스튜디오 측은 지난해 6월 이하늘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당시 펑키타운 측 역시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에 대해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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