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기존 캐스트부터 뉴 캐스트까지

6월17일 서울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올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프리다’가 공연장 규모를 줄이는 대신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6월17일 서울 대학로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는 ‘프리다’의 캐스트를 21일 공개했다. 앞서 실루엣에 가려진 티저 영상 공개 후 출연진들의 정체에 대해 추측과 궁금증이 커진 가운데, 올여름을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달굴 배우들의 완전체를 발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 여배우 13명은 각 캐릭터에 맞춰 ‘프리다’의 대표곡 ‘라 비다(La vida)’, ‘허밍버드(Humming bird)’, ‘칭가뚜 마드레 라비다(Chingga tu madre Lavida)’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안무와 제스처를 취하며 컴백을 예고했다. 이들이 본 공연에서 그려낼 캐릭터들의 모습을 예고했다.

‘프리다’는 불의의 사고로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순간들을 독창적인 형식으로 담아내며, 그녀가 남긴 “VIVA LA VIDA”라는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발견하는 삶을 향한 열정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뮤지컬 ‘프리다’의 세 번째 시즌에서는 이전 시즌부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온 기존 캐스트들과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줄 뉴 캐스트가 모여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만큼 배우와 관객이 더욱 밀접하게 호흡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공유,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축제 같은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예술가 ‘프리다’ 역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가 출연한다.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의 진행자로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가 무대에 오른다.

‘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프리다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 이아름솔, 이지연, 박선영이 이름을 올렸다.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또 다른 프리다를 연기하는 ‘더 라스트 나이트 쇼’ 크루 ‘메모리아’ 역 박시인, 허윤슬, 유연정이 캐스팅됐다.

캐스팅 공개로 기대감을 높인 ‘프리다’는 오는 6월17일부터 9월7일까지 서울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